건강한/건강상식

비염과 비염치료에 대한 포스팅

닥터재재스토리 2019. 5. 8. 19:10

안녕하세요 닥터 재재입니다.

 

요즘 꽃가루가 날리고 일교차가 심해지고 있는데요,

이런 날씨에 불쑥 찾아오는 것이 비염입니다.

주변에도 비염이 아주 심한 분들이 많은데요,

코안 점막이 붓고 하얀 콧물이 많이 나와 숨쉬기가 힘들어

입으로 숨을 쉬는 사람들이 참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비염은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비염이란?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증 및 코막힘 중 한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비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비염의 종류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비알레르기성 비염, 복합 비염, 직업성 비염, 약물비염, 전실질환에 의한 비염, 임신성비염, 위축서 비염 등 여러가지 원인에 따라 비염을 나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염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자신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생각해보시면서 글을 봐주시면 도움이 되시겠어욥

 

알레르기성 비염

약 30%의 어른, 40%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데 천식이나 몸에 습진등이 동반되는 환자들에게 조금더 발병 위험성이 높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어린나이부터 주로 생기며 비염의 4가지증상 (코막힘, 콧물, 재채기, 코가려움증)이 혼합되어 발생하는데, 특히 코 간지러움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경우 호흡곤란으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환자들이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두통이나 부비동염, 천식 또한 동반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중요합니다. 고양이나 애완견의 비듬에 의해 유발될 수 있고, 특히 특정한 계절에 발생하는 꽃가루나 나무, 풀, 잡초, 집먼지, 바퀴벌레, 쥐, 곰팡이등에 의해 나타나기도 하며, 일년 내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들의 70%가 눈가려움증이나, 눈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비알레르기성 비염

비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만성적인 경향성을 보입니다.

특이 늦은 나이에 주로 발병되며, 코나 눈의 가려움증이 동반되지 않으며

코막힘이 주증상이고 목뒤로 넘어가는 콧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알레르기성 비염은 혈관운동성비염과 미각성비염이 있는데

혈관운동성 비염은 반복적인 코막힘,  맑은 콧물이 지속됩니다.

원인으로는 급격한 온도변화나, 습도의 차이, 공기오염등에 주로 유발됩니다.

미각성 비염은 뜨겁거나 매운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많이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직업성 비염

보통 환자의 직업환경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의해 비염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일을 하지않고 쉬는동안에는 증상이 좋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직업성 비염 발생빈도가 높은 직업군은, 실험실에서 동물을 다룬다거나 식품생산업에 종사하거나, 가구점에서 일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비강흡인 코카인 사용시

코카인 마약을 비강으로 흡인하는 경우 코막힘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약물유발성비염

전립선비대증약물, 고혈압약물 (ACEi, BB, CCB), 이뇨제, 발기부전약제,

비스테로이드성진통제, 피임약등에 의해서도 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비염

임신성 비염은 출산전 1~2개월 전부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축성비염

나이가 들거나 반복적인 비수술을 받았을 경우, 코의 점막이 얇아지면서 감염에 취약하게 되는데,

이때 코막힘이나, 코딱지, 나쁜 냄새등이 발생합니다. 

위축성 비염이 발생하였을시에는 적절한 항생제 치료 및 비세척등이 필요합니다.

 

부비동염

 세균에 의해 비강이 감염되었을 때는 노랗거나 황록색의 콧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주로 세균성 부비동염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목뒤로 콧물이 넘어가거나 기침또한 동반되며, 냄새를 잘 못맡거나, 상악골을 눌렀을 때 통증도 동반되기도 합니다. 부비동염으로 진단되었을 때는 항생제치료가 필요합니다. 부비동염이 지속될시 수술적 치료도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다른 비염의 원인으로 해부학적인 이상, 호르몬 이상, 심리적요인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먼저 언제 증상이 심해지며, 어떻게 하면 호전되는지 정확한 환자의 현재 상태 확인 및 히스토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급성 비염, 부비동염을 감별하기위해 비강 x-ray를 찍어보고 부비동염이 동반되어있을 경우는 항생제를 사용해야합니다. 또한 비강내시경을 통해 점막의 부어있는 정도를 확인하여 비염을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부비동염이나 편도염이 원인일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원인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과, 항히스타민, 국소비강스테로이드, 항류코트린제, 항콜린 스프레이를 시행할 수 있고, 면역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만성 비후성 비염의 경우에는 국소 분무형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수술적으로는 비갑개 성형술이나 비갑개 절제술, 레이저 수술,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주로 국소 스테로이드제제, 항콜린제 스프레이

약물성 비염의 경우는 기존에 사용하던 약물 중단 하는것이 제일 중요 합니다.

 

비염의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양하며,

비염의 종류에 따라 약물효과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 후 치료방법결정이 필요합니다.

 

예방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획기적인 예방법은 없으나, 손을 깨끗이 씻고,

먼지나, 급격한 온도변화, 피로나 스트레스, 담배연기나 매연, 비염 유발요소를 피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된다고 합니다.

TV나 여러 매체에서 소개된 방법으로 아침저녁으로 식염수를 이용하여 코세척을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된다고 합니다.

코세척도구도 인터넷에 많이 있으니 필요시 구매하여 세척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분들은 항원물질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고 환절기에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참!! 코막힘이 심할때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국소 점막수축제를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러한 점막수축제를 장시간 사용하면 오히려 점막 부종을 일으켜 비염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장기간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합니다.

 

 

이상 닥터 재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