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치료] 혈압 140이상이면 고혈압환자라고?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혈압이 무엇이고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혈압이란 말 그대로 혈압이 높다는 것인데요
2017년 11월 미국심장협회-심장학회에서는 고혈압의 진단기준을 130/80 으로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미국기준으로는 수축기 혈압 130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 80이상인 경우 고혈압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2013년도의 고혈압 기준을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혈압을 측정할 때는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5분정도 충분히 안정을 취한 상태여야하며, 커피나 담배, 그리고 운동 등 혈압을 올릴 수 있는 활동을 하지 않았을 때 측정한 혈압이어야만 합니다.
고혈압의 원인
먼저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이 높은데 집에서는 혈압이 괜찮은 경우를 백의고혈압이라고 하는데, 긴장을 하게되면 혈압이 올라가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집에서 측정한 혈압을 함께 참고해야합니다.
반대로 집이나 평상시 생활할 때 혈압이 오히려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고혈압의 진단은 한번 측정한 혈압으로 하지 않고, 여러번 다른시간에 다른상황에서 측정한 혈압을 총체적으로 확인 후 진단을 하게됩니다.
현재까지 고혈압이 발생하는 기전에 대해서는 현재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고혈압이 잘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 여러가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예를들어 환경적 및 유전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고, 나이가 들수록, 비만일수록, 가족력이 있거나, 식사를 짜게 한다거나,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습관등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차적으로 고혈압을 발생시킬 수 있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약물에 의한 2차성고혈압: 피임약,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 우울증약, 스테로이드, 비충혈억제제, 위산분비억제제, 다이어트 약제, 항암제, 항경련제, 마약 등
기저질환으로 인한 2차성 고혈압: 콩팥질환이 있거나 콩팥혈관이 좋지 않을 때, 부신기능의 이상이 있을 때, 크롬친화세포종, 쿠싱증후군, 갑상선질환, 대동맥질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의 치료
단순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은 140/80 mmHg이나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나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환자의 목표혈압은 130/80mmHg 정도까지 낮출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뇨, 만성콩팥병증 등의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또한 130/80 mmHg를 목표로 혈압조절이 필요합니다.
고혈압 약제의 1차 약제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ACEi),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ARB), 베타차단제 (BB), 칼슘차단제 (CCB), 이뇨제 중 선택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또한 항고혈압약제 병용요법을 여러번 측정한 혈압이 160/100mmHg 이상이거나 목표혈압보다 20/10mmHg 이상 높은 경우에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심혈관질환 중위험군인 고혈압 1기 환자는 생활습관 교정 및 적극적인 혈압 조절을 위해 항고혈압제 치료를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고혈압의 합병증 및 응급상황
고혈압이 지속되면 심장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심장근육비대가 생길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심부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나아가, 혈압이 >180/120 mmHg 이상인 경우 다양한 장기의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고혈압의 응급상황이라고 하는데, 발생할 수 있는 이상으로는 고혈압으로 인한 뇌증으로 (의식저하동반), 뇌출혈, 급성허혈성뇌졸증, 급성심근경색, 심장기능저하로 인한 폐부종, 불안정성협심증, 대동맥류박리증, 급성신손상등이 발생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측정한 혈압이 심각하게 높은경우에는, 병원으로 최대한 빨리 방문하여 혈압조절을 해야하며, 혈압상승의 원인에 대해 감별이 필요합니다.
혈압이 높은 분들이 그냥 지켜보고만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고,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혈압이 높은경우 근처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혈압조절을 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이상 닥터재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