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 재재입니다.
이번에 이야기할 주제는 '편두통'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머리가 아파본 적이 있을 텐데요.
두통이 있을 때 타이레놀을 복용하고 나면 몇시간 후에 금방 좋아지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두통이 유발되었을 때 약을먹어도 쉽게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먼저 두통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볼게요
아주 많은 종류의 두통이 있죠?
이중에서 오늘은 편두통에대해 심도있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편두통 소개
전세계적으로 전인구의 10~15% 정도되고
여자의 경우 유병률 16% 으로 남자보다 많다고 합니다.
전인구의 1.5%정도는 매일 편두통으로 고생한다고 합니다.
편두통의 원인으로는 주로 유전적인 원인, 호르몬의 변화때문이라고 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편두통 환자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더 예민한 뇌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같은 자극이 주어져도 뇌가 예민하게 반응하여 두통이 온다는 것이죠.
이러한 편두통 환자들은 70~80%가 가족력이 있습니다.
편두통이란?
편두통이라는 이름만 들어서는 한쪽으로 발생하는 두통인것 같으나,
한쪽으로만 아파서 오는 두통이 결코 아닙니다.
편두통환자의 60~70%가 한쪽으로, 30~40%가 양쪽으로 두통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편두통의 양상은 대부분 박동성입니다. 주로 환자들이 머리가 욱신욱신, 지끈지끈 아프다고 합니다.
또한 단순히 머리가 조금 아픈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중등도 이상의 심한 두통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지속시간은 최소 4시간~72시간 동안 (청소년의 경우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이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편두통으로 진단할 수 있답니다.
또한 두통 이외에 두통 동반증상으로 메스껍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눈이 빠질것 같다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눈이 더 아프거나, 소음이나 밝은 빛에 노출되거나, 자극적인 향 (향수)을 맡을 때 머리가 더 아프다거나 하는 동반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두통의 4단계
전구기: 통증은 없지만 두통이 올 것 같은 느낌. 대부분 정확히는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편두통 환자들은 두통이 올라오는 느낌을 대부분 느낀다고 합니다.
조짐기: 모든 편두통환자가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암점이 보이거나, 시야기 흐리거나 뿌옇게 보이거나, 번쩍거리는 불빛이 보이는 경우, 지그재그 선이 보이는 경우, 시각조짐 증상이 발생하는 시기 입니다.
조짐기가 10분에서 30분 정도 지속되었다가 두통이 오게 됩니다.
두통기: 이후 두통이 시작되는 시점이 오게 되는데, 머리가 욱신거린다, 눈뿌리가 아프고 눈뒤에서 무엇이 잡아당기는 것 같다, 딱따구리가 쫒는다 등의 통증 표현을 합니다.
두통이 진행되면 메스꺼리기 시작하고, 토할것 같고, 실제로 토하시는 환자분도 계시고, 눈알이 뽑힐것 같은 통증이 있으며, 조금만 움직여도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분도 계십니다. 또한 밝은 불을 보거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머리가 더 아프기 때문에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 있게됩니다. 평상시에 잘 맡던 냄새도 머리가 아파 힘든경우도 있습니다.
회복기: 두통기 이후에는 통증호전되면서 서서히 컨디션이 회복되는 회복기가 옵니다. 짧으면 하루에서 길게는 3일정도 컨디션 회복시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편두통의 치료
동양인들이 외국사람들보다 통증을 조금 더 잘 참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또한 편두통은 정말 참기 힘든 통증을 동반하며, 일을 해야하거나 업무를 수행할 때 일효율을 떨어뜨리며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떄문에, 참지않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약들은 게보린, 펜잘, 사리돈, 판콜등이 있습니다. 이런 약들은 주로 2~3개의 성분이 섞여 있는 복합제가 많습니다. 복합제제 발고 단일제제로 타이레놀, 이부프로펜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약국에서 의사 처방없이 구할 수 있는 약들도 의사 처방없이 복용해도 된다는 판다하에 일반약으로 분류된 것이기 때문에, 두통이 발생하는 빈도가 한달에 1~2번 정도라면 약국에서 파는 약을 복용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그 빈도수가 잦다면 약의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조심해서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약을 복용해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신경과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신경과전문의를 통해 처방받아 복용하는 편두통약은 편두통에만 듣는 특수전문약제로
이미그란 (Sumatriptan) 알모그란 (almotriptan), 나라믹 (Naratriptan), 미가드 (Frovatriptan), 조믹 (Zolmitriptan)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제는 편두통이어야만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다른 근육통이나, 관절통등 다른 종류의 통증에는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편두통 약을 복용하는 시점이 정말 중요합니다!
편두통 약을 복용해야하는 시점은
두통이 시작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시간 이내에 복용해야합니다.
조짐이 시작되는 시점보다 두통이 시작되는 시점에 약을 복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통증을 참지말고 바로 약을 드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편두통 환자들은 약을 가지고 다니면서 두통시작 한시간 이내에 약을 복용해야합니다.
편두통 약을 조기에 복용하는 목적은 2시간안에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편두통 약은 편두통이 발생하는 기전의 초기단계에 작용하기 때문에,
약을 늦게 드시면 효과가 더 떨어집니다.
두통약은 많이 복용해도 될까?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부터 편의점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약까지 모든약은 항상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약을 많이 자주 복용하게 되면 약의 부작용의 가능성도 증가합니다.
약을 잘못쓰게되면 두통이 만성화되어 고치기 힘든 두통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약물남용두통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본인이 일주일, 한달마다 약을 몇번 복용했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약국에서 흔이 구할 수 있는 복합제제인 게보린 판피린등과 같은 약제는 1한달에 10번이상 복용하지 말아야 하며, 타이레놀과 애드빌 (이부프로펜)과 같은 단순진통제는 한달에 15번 이상복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렇게 두통약을 복용하는 횟수가 많아지게되면 약물남용에 의한 두통이 유발되면서 두통이 만성화 될 수 있기때문에, 이때는 다른 치료가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편두통 방지를 위한 생활수칙
생활과 편두통은 아주 연관성이 높아서 생활습관을 조절해야합니다.
어떤 유발인자가 있는지 찾기위해 두통일기를 적는것을 추천합니다.
대한두통학회앱에 확인해보면 두통일기가 있습니다.
두통일기를 적으면 두통의 패턴을 파악하고 두통의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머리가 아픈날 전후로 꼼꼼히 일기를 확인해야합니다.
예를들어 사우나를 갈때마다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는 뜨거운 열기에 의해 두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뜨거운 열에 노출되는 것을 조심해야합니다.
추가적으로 수면패턴이 달라질 때, 식사량이 증가하거나 적어질 때,
포도주 초콜렛, 치즈,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 과도한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등을 먹는것을 피하고 두통에 가장큰 주범인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바른자세를 취하고 체중이 조절을 잘해야하며 체중관리를 잘해야합니다.
또한 술, 담배는 끊는게 좋겠습니다.
편두통은 뇌가 예민해서 생기는 두통이기 때문에
자극과 변화를 최소한으로 줄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조절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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