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닥터 재재입니다.
오늘날 노인인구가 많아지면서 치매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65이상의 노인 인구에서 10명중 1명이라는 치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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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치매환자는 얼마나 많을까?
치매환자는 2017년 기준으로 72만명 정도 확인되었고,
치매환자가 점점늘어나 2025년이 되면 치매인구수가 100만명정도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속도는 12분에 1명씩 치매가 발생하는 정도인데요
위에서 언급하였던 것 과 같이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의 10명중 1명이 치매이고 85세 이상 노인의 2명중 1명이 치매라고 합니다.
더 나아가 65세 이전에 생기는 치매가 '조발성 치매'라고 하는데, 조발성 치매환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1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치매 인구 증가하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이며,
굉장히 빠른속도로 치매인구가 증가하기 때문에 치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치매는 왜 생길까요?
치매는 노화나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이 되면서,
뇌의 기능이 떨어지고 고장이 생겨 치매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뇌세포는 한번 손상이 되면 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치매를 완치한다는 것은 어려운 현실이죠.
그렇기 때문에 치매가 진행하기 전에 뇌세포를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매의 종류는 몇가지가 있나요?
현재 밝혀진 치매의 종류는 약 120개 정도입니다.
이는 뇌를 망가지게 하는 인자들이 120개 정도로 다양하게 밝혀졌다는 말입니다.
그중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 치매 (65~70%)이고
두번째는 혈관성치매 (약 20%)이며 세번째는 루이소체치매입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 독성물질이 쌓여 뇌세포가 파괴되고,
혈관성 치매는 가는 뇌혈관이 막혀서 뇌세포가 죽어서 발생합니다.
치매의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치매의 진단은 조기단계에 포착하여 치료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뇌세포는 파괴되면 재생하기 힘들기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이 파괴된 상태로 진단이 되면
약을 복용해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치매를 조기에 꼭 확인하기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들은 진행합니다.
1. 신경인지기능검사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검사이며, 치매인지 아닌지 선별하기위해 시행하는 검사로 100프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5분에서 10분사이로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검사 부터, 1시간 30분 가량 길게 시행하는 검사도 있습니다.
치매센터에서 만 60세 이상이면 검사를 공짜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문의는 관할구 보건소에 전화를 하여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2. 뇌영상검사, 혈액검사, 유전자검사
신경인지기능 검사를 통해 치매의 가능성이 높으면 치매종류를 확인하기위해 세부검사가 필요한데 뇌영상 검사를 통해 뇌가 위축되어있는지, 혈액이나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시행합니다.
MRI 검사는 보험기준이 대폭완화되어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도 MRI 보험이 되니 부담갖지 마시고 검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밀로이드 PET 뇌영상은 베타 아밀로이드 독성물질이 뇌 전체에 많이 퍼져 있는데, 분포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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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란?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해 연구한 알츠하이머 박사의 이름을 따서 알츠하이머로 이름이 붙혀졌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주로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고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영상을 확인해 보면, 정상노인의 뇌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쪼그라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바로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그와 타우단백질 때문입니다.
20대 후반부터 이러한 독성 물질이 사람의 뇌에 쌓이게 되는데
노인이 되면서 독성물질이 치매를 유발하는 역치값 이상이 쌓이게 되면서 치매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독성 물질은 독성물질이 쌓이는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해마에 독성물질이 쌓이게 됩니다. 해마는 최근 기억을 담당하는 곳으로, 초기증상으로 최근 기억을 잘 잊게 되며, 건망증이 심해진 것 같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후 에는 뇌에서 단어를 담당하는 부분으로 퍼집니다.
다음으로 전두엽기능이 망가지면서 돈계산이 힘들고, 판단능력이 흐려지고, 행동이 느려집니다. 전두엽 기능이 손상되면 '가면증상'이 발생하는데, 예컨대 아주 젊잖았던 분이 충동적으로 변하고 성을 탐닉하는 변화를 보이게 됩니다. 또한 멀티태스킹 능력도 떨어집니다.
이후로는 오래된 기억이 서서히 나빠져 갑니다. 예컨대 손자,손녀, 자녀, 배우자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나중에는 자기자신의 이름을 기억 못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소변이나 대변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져 요실금, 변실금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죠. 대소변을 못가리는 치매 노인들은 어쩔수 없다는 것 보호자분들은 잘 알고 계셔야 합니다.
치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치매는 조기단계에서 치료하는게 중요합니다. 뇌세포가 죽으면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기 떄문입니다.
치매약은 현재 열심히 연구하고 있지만 치료제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치매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치매약을 먹고 난 후 머리가 맑아지거나, 병이 진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반면,
치매가 진행히 되는 분들도 있지만
확실히 약을 먹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주로 치매약은 두가지 약제를 병용요법으로 복용해야합니다.
첫번째 분류로는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 억제제인 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 제제가 있습니다.
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 패치는 저용량부터 사용합니다.
두번째 분류로는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있으며, 이는 세포독성을 줄이고 인지기능 저하를 줄이는 데 작용하는 것으로 메만틴이 있습니다.
어떤약이라도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투여용량의 1/4 부터 시작하여 증량해야 합니다.
위의 약들은 주로 알츠하이머 치매에 사용되며
혈관성 치매의 경우 항혈전제를 사용합니다.
치매약의 효과
알츠하이머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가 치매약을 복용하면 3개월까지 대개 기억력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치매가 진행하여 완전한 치매의 진행을 막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치매약을 복용하면 치매로 인해 요양원에 입소하는 기간을 늦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혈관성 치매에 사용되는 항혈전제는 치매의 진행 자체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치매도 예쁘게 진행할 수 없나요?
치매약을 먹어도 약1년동안은 증상이 좋아지나,
진행을 지연시키는 역할이기 때문에 상태가 결국은 나빠지게 됩니다.
치매가 진행되면 지매환자의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옆에서 지켜보는 보호자의 마음은 아프고 슬픈경우 많습니다.
더 나아가 치매가 진행되어 환자가 공격성을 보이거나, 자주 집을 나가 길을 잃고 배회 하고, 성적 탐닉이 심해지며, 폭행까지 하게 되면 가족들이 힘들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치매환자가 조절되지 않는 상태가 되면,
보호자분들은 지쳐, 치매환자를 요양원으로 보내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고 있는 사실 중 하나가,
치매환자의 공격적이거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조절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환자 스스로가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행동은
충분히 치료가능합니다.
'예쁜치매'라는 것은 한집에서 함께 살 수 있는 상태의 치매 상태를 말합니다.
행동이 과격해지고 소리지르고 집을 나가려고 하는 모습등을 보일 때 증상조절위한 약제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이때, 행동 조절을 위한 약을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있고, 적으면 효과가 없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 용량을 조절해야합니다.
이후 치매로 인한 증상이 사라지면 약을 줄이거나 끊어야 합니다.
약을 잘 조절하면 '예쁜 치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합니다.
치매가 잘 발생하는 성격이 있나요?
치매가 잘 걸릴 수 있는 성격은 3가지가 있습니다.
이는 예민한 성격, 게으른 성격, 냉소적인 성격 입니다.
이들은 3배정도 치매가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치매 발생의 위험요인과 우울증
치매가 유전인 경우에는 대개 빨리 발병합니다.
유전적인 요인 이외에 흡연, 비만, 당뇨, 그리고 우울증이 치매의 위험요인입니다.
여기서 우울증이란 무기력하고, 슬픈상태를 말합니다.
노년기에 우울증이 있으면 치매가 1.9배 더 잘생긴다고 하고,
알츠하이머환자 13~40% 까지 우울증이 있습니다.
만약 우울증과 경도인지장애가 있다면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경우에,
약을 복용하지 않을 때보다 평균 3년 늦게 치매가 발병한다고 합니다. 또한 항우울제 중 일부 약제는 독성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다고 보고된 약도 있습니다.
약물치료 이외에 치매를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치매예방을 적극적으로 하면 30% 정도는 치매가 생기지 않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비약물 치료로는 6가지가 있습니다.
1. 음악치료 2. 댄스치료 3. 향기 치료 (라벤더향, 레몬밤향)
4. 애완견 5. 마사지 6. 오감자극 등이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일주일에 3번이상 운동을 하고,
균형잡힌 식사 (야채, 생선, 육류, 견과류) 및 지적활동을 해야합니다.
또한 뇌손상을 막기 위해서 금주, 금연은 기본이겠죠?
그리고 치매를 초기에 발견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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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볼 수 있습니다.
신경과냐, 정신건강의학과냐를 따지기 보다
치매를 전문적으로 전공으로 하는 곳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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